불가사의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있을 수 없는 신비한 일을 말합니다. 세계 건축물에도 어떻게지었는지, 왜 지었는지 모를 불가사의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모아서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합니다.
1. 고대 7대 불가사의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시대에 따라서 제각각 다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고대 7대 불가사의입니다. 고대 7대 불가사의는 BC 330년경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 이후, 그리스인 여행자들에게 관광 대상이 된 유명한 일곱 가지 건축물을 말합니다. 그 일곱 가지는 1)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미드, 2) 바빌론의 공중 정원, 3) 아르테미스 신전, 4)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5) 크로이소스 섬의 거상, 6) 마우솔루스 왕의 묘, 7)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를 말합니다. 하지만 쿠푸왕의 피라미드 말고는 현재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2. 최근 7대 불가사의
최근에는 1) 중국의 만리장성, 2) 페루의 마추픽추, 3) 브라질 거대예수상, 4) 이집트의 피라미드, 5) 로마의 콜로세움, 6) 인도의 타지마할, 7) 요르단의 페트라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1) 중국의 만리장성
중국 만리장성은 200여년에 걸쳐 만든 성벽으로 지도상 길이는 2700km지만 실제론 5000km 이상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시황이 흉노족 침입에 대비해 짓기 시작한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2) 페루의 마추픽추
페루의 마추픽추는 15세기 잉카 왕국에 의해 해발 2280m에 세워진 공중도시입니다. 안데스 산맥 위 우르밤바 계곡에 자리하고 있고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마추픽추는 잉카인들이 당시 스페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와 자연 재해를 피해 만든 피난용 도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3) 브라질 거대 예수상
가장 현대에 지어진 브라질 예수상은 해발 700m 산 정상에 세워진 38m 높이의 예수상입니다.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많은 여행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4) 쿠푸왕의 피라미드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 중 가장 큰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 밑바닥은 축구장 8개 정도를 합쳐놓은 넓이이고 높이는 148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입니다. 무게가 2,500kg이나 나가는 커다란 돌덩어리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정삼각뿔 모양을 만든 것입니다. 크레인과 같은 장비도 없이 순수하게 인간의 힘만으로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놀라운 뿐입니다.
5) 로마의 원형극장(콜로세움)
로마의 원형극장은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로마의 상징물입니다. 약 2000년 전에 만들어진 콜로세움은 최대 지름 188m, 둘레 527m, 높이 57m의 4층으로 된 타원형 건물입니다. 콜로세움은 로마 건축 기술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로서 지진과 같은 전재지변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6) 인도의 타지마할
인도 타지마할은 이슬람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으로 유명합니다. 무굴 제국 황제 샤자한이 자신의 15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은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궁전 형식의 무덤으로, 순백의 대리석이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지만, 이를 짓다가 국가 재정이 어려워지자 아들의 반란으로 인해 샤자한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건축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됐고 2만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공사였습니다.
7) 요르단의 페트라
요르단 페트라는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마지막성배'에 나와 유명해진 건물로 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붉은 바위 덩어리로 이뤄진 산악시대에 건설된 도시와, 기원전 7세기에도 뛰어난 상수도 시설 기술을 갖고 있던 나바테아인들은 온수목욕탕까지 지었습니다. 협소한 통로와 협곡으로 둘러싸인 바위산을 깎아 조성됐고 대부분 건물들은 암벽을 파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