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5년 상반기에 개봉하는 예정 영화 16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목이나 사진을 누르시면 영화 리뷰 및 예고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미키 17(Mickey 17) / 2025년 1월 28일
미키 17은 한국 최초 황금 종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SF 영화입니다. 계속해서 위험한 임무에 임하는 미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미키는 복제 인간 "익스펜더블"로 임무에서 죽게 된다면 기억은 그대로 갖고,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17번째 미키가 죽기 전, 18번째 미키를 복제해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되죠. '복제된 자신을 나라고 부를 수 있는가, 아니면 각자 개인으로 봐야 하는 것일까?' 미키 17은 1월 28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될 예정입니다.
2.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 2월 14일
엔드 게임을 끝으로 스티브 로저스가 떠나가고, 2대 캡틴이 된 팔콘이 주연을 맡은 첫 솔로 영화입니다. 기존의 정치 드라마 성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케일은 더욱 키워 마블 시리즈의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3. 브리짓 존스의 일기 4 / 2월 14일
30대 독신 여성 브리짓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도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3부작에 출연했던 콜린 퍼스가 설정상 죽게 되면서, 두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 브리짓의 고군분투를 그릴 예정인데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다니엘 클러버 역의 휴 그랜트가 돌아온다고 해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4. 씨너스:죄인들 / 3월 7일
루이지애나의 한 작은 마을,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새 출발을 꿈꾸는 쌍둥이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커다란 어둠의 무언가가 그들을 서서히 옥죄기 시작합니다.
씨너스는 라이언 글러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 영화인데요, 앞선 4편의 영화에 모두 출연했던 마이클 B. 조던이 이번에도 주연을 맡으며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다고 합니다.
5. 일렉트릭 스테이트 / 3월 14일
비약적인 과학 발전으로 로봇과 인간이 정신을 공유하는 사회, 하지만 로봇들의 반란으로 전쟁이 벌어졌고, 세계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고아가 된 소녀 미셸은 남동생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야기만 보면 다소 뻔한 SF처럼 느낄 수 있지만, 감독이 무려 인피니티와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스 형제입니다. 예고편부터 복고미래적 과거를 개성 있게 표현해 차별화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6. 백설공주(Snow White) / 3월 21일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백설 공주를 실사로 제작했습니다.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졌기에 백설 공주인 건데,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해 벌써부터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인데요. 팬들의 반응을 뚫고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7. 마인크래프트 / 4월 4일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영화로 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엔더 드래곤이 파괴한 오버월드를 네 명의 괴짜가 구한다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입니다. 공개된 예고편의 몇몇 장면들을 보면, 그래픽과 인물이 따로 노는 느낌이라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영화가 개봉될 때는 이 점을 고쳐 여론을 반전시킬 필요가 있겠네요.
8. 마이클(Michael) / 4월 18일
세계적인 팝 스타 하면 마이클 잭슨이 먼저 떠오릅니다. 4월에 개봉할 영화 "마이클"에선 잭슨 파이브였던 그의 어린 시절부터 사망하기 직전의 마이클 잭슨까지 삶 전체를 그릴 예정인데요, 마이클 잭슨의 유족들도 제작에 협력하여 마이클 잭슨을 둘러싼 일부 논란들도 같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누가 마이클 잭슨을 연기할까요? 마이클 잭슨의 형, 저메인 잭슨의 아들인 자파르 잭슨이 연기한다고 하는데요, 촬영 현장 공개 후 높은 싱크로를 보여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9. 썬더볼츠(Thunderbolts) / 4월 예정
기존에 주목받지 못한 마블 캐릭터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2대 블랙 위도우인 엘레나, 앤트맨 2에 나왔던 고스트, 윈터 솔저 버키 등등, 다소 문제가 있는 캐릭터들이 선을 위해 협력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새로운 슈퍼히어로 팀 썬더볼츠는 4월 개봉 예정입니다.
10. 릴로 & 스티치 / 5월 23일
어릴 적, 우리의 악동 스티치도 실사로 제작됩니다. 신인 아역배우 마이아 케알로하가 릴로를 연기하고, 릴로의 언니는 시드니 아구동이 캐스팅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스티치의 모습도 첫 공개되었는데, 디자인이 매우 잘 뽑힌 모습입니다. 스티치의 팬들도 환호하고 있습니다.
11. 미션 임파서블 8 / 5월 23일
첩보 영화의 끝판왕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편 데드 레코닝에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이며, 세 편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위험 천만한 액션들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입니다.
12. 발레리나(Ballerina) / 6월 6일
"존 윅" 시리즈를 확장한 여성 암살자 발레리나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발레리나"는 암살자로 훈련된 이브가 아버지의 죽음에 복수를 하는 액션 느와르인데요, 007에서 멋진 액션을 보여준 아나데 아르마스가 주연을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키아노 리브스는 안 나오나요? 키아노 리브스는 마블로 치자면 닉 퓨리 포지션으로 출연하여, 존 윅 세계관을 이어줄 가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13. 엘리오(Elio) / 6월 13일
평범한 소년 엘리오는 어느 날 우주의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것도 잠시, 엘리오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는데요, 그건 바로 지구를 대표하는 외교 사절단이 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엘리오는 픽사의 29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달성했는데, 과연 이 작품이 그 대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14. 드래곤 길들이기 / 6월 13일
드림웍스의 메인 간판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실사 영화로 제작했습니다.
주인공 히컵으로는 메이슨 테임즈가, 아스트리드 역으로는 니코 파커, 그리고 아버지인 스토이크는 원작 성우였던 제라드 버틀러가 연기한다고 합니다. 1, 2, 3편의 감독인 딘 데블로이스가 연출과 각본 제작에 모두 참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15. 28년 후 / 6월 20일
세상에 분노 바이러스가 퍼지고, 28일 후...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의 근본인 28일 후가 이번에 후속편 28년 후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영화 사이엔 28주 후라는 영화가 있었죠. 그런데 원작자가 보기엔 28주 후엔 설정 오류가 많아서, 28년 후를 28일 후의 후속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주인공이었던 킬리언 머피가 캐릭터 '짐'으로 돌아올 예정이고요, 1편의 감독인 데니 보일 또한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16. F1 / 6월 25일
F1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브래드 피트 주연, 탑건 매버릭 제작진, 음악 감독은 한스 짐머, 각 분야의 레전드들이 뭉쳐 만든 이 영화는 F1 레이싱 대회를 다루는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예고편부터 시원시원한 속도감 있는 연출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반드시 극장에서 할 영화가 있다면 아마 이런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